대우자동차판매가 채권단과 어음 소지자의 극적 합의로 최종부도를 모면했다.
대우차판매는 27일 오전까지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 위기에 처했으나, 어음소지자인 대우버스, 대우타타상용차가 채권단과 어음소지자의 결제로 최종 부도위기를 넘겼다.
대우차판매는 만기가 돌아온 어음 174억원(SC제일은행)과 94억원(우리은행) 등 총 268억원어치의 어음을 모두 결재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118억 원을 결제하고, 나머지는 회사측과 어음 소지자들이 만기연장과 대지급 등으로 해결했다.
채권단과 어음 소지자 등은 대우차판매가 최종부도를 낼 경우 상장폐지되고 결국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되면 채권자들의 손실이 더 커질수 있다는 점을 우려, 추가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현재 진행하고 있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도 추진할 수 있다.
대우차판매는 지난 23일 SC제일은행과 우리은행에 돌아온 어음을 못막아 부도 위기에 처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