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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먹거리 70% 이상 영양 불균형 "빨간 신호등"

2011년 초콜릿과 햄버거 제품 70% 이상에 '빨간 신호등'이 표시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4일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어린이 기호식품' 영양성분에 대해 적, 녹, 황 ' 3단계로 표시한 일명 '신호등 표시제' 기준 초안을 공개했다.

빨간 신호등은 식품의 영양표시를 해 소비자들에게 알기 쉽게 색상과 기호로 표기하는 제도로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해로운 총지방과 포화지방, 당류, 나트륨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된다.   

이는 내년 1월부터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이 시행되는데 따라 생긴 제도이다.
표시 대상은 어린이 기호식품 중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 식품으로 과자와 빵, 초콜릿, 햄버거, 샌드위치 등 이다.

일명 신호등 표시제인 이 제도가 시행되면 간식용 식품의 경우 1회 제공량 중 총 지방은 9그램, 포화지방은 4그램, 당류는 17그램을 초과할 경우 적색 표시가 부착된다.

식약청은 시중에 판매중인 초콜릿은 최소 74%, 햄버거나 샌드위치 등은 76% 가량이, 아이스크림과 빵류는 각각 최소 58%와 최소 42%가 적색 표시를 부착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식약청은 입안예고와 규제영양평가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신호등 표시제도의 고시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