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윤정 환경부본부장 |
신임 차 환경 부본부장은 앞으로 일반 국민들에게 4대강 사업이 생명을 살리고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이란 점과 필요성을 올바르게 알리고 이해를 돕는 소통과 홍보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차 환경부본부장은 그동안 서울시와 성남시 지역 등의 기후변화 및 도시환경 변화에 따른 생태계 연구, 자연과 함께 하는 하천복원기술 개발과 생태모니터링 등을 연구해왔다.
국토부는 "이 같은 전문지식은 4대강 사업이 생태·환경적으로 더욱 풍성해지고 친환경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요 저서로는 '숲 생태학 강의', '다시 걷고 싶은 우리 숲', '숲의 생활사', '열려라 꽃나라' 등 8종을 출간했으며, 최근까지 경원대학교 강의와 방송 출연을 통한 대중 강연과 교육활동을 활발히 해왔다.
차 환경부본부장은 취임을 맞아 “과거 강에 대한 전통적 시각은 수자원 확보와 생활을 기반으로 한 이수·치수 사업이 중요했으나, 오늘날 강은 생태적 기반이자 친수활동, 관광자원으로서의 강이라는 다방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지금 우리 국민들의 건강·레저 활동은 산림녹화 성공으로 등산에 편중돼 있는데, 선진국으로 진입할수록 문명의 발상인 강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게 되고 문화·복지·레저 공간이 창출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우리나라의 강은 가을부터 이듬해 늦봄까지 연중 절반 이상 갈수기만 되면 강물이 메마르고 흐를 물이 없어 슬프다”며 “금빛모래는 인간에게는 정서적 공간일지 몰라도 수생태와 생물에게는 생존이 어려운 가혹한 환경이라는 또 다른 측면을 볼 필요가 있으며, 습지도 큰물이 있어야 유지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