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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해명, 신곡 ‘술병’ 안혜경과의 이별노래라고?

하하의 신곡 '술병'이 옛 애인인 안혜경에 대한 이별 노래가 아니냐는 네티즌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그가 직접 "그녀 때문에 만든 노래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하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 생방송 연예 특급'에서 공개된 '술병' 뮤직비디오에 대해 "이 노래가 안혜경과의 이별을 소재로 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 때 부른 것은 맞다. 그러나 이는 내가 만든 노래가 아니다. 그 대상(안혜경) 때문에 만든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12일 "신곡 '술병'을 작사 작곡한 가수 겸 프로듀서 타우가 지난 4월 이곡을 만들고 서래마을 녹음실에서 데모녹음 작업을 하던 중 음주 후 녹음실에 놀러온 하하가 이곡을 듣고 본인이 불러보고 싶다고 말했다"며 "장난스런 제의에 술기운 젖은 하하와 즉흥적인 음주녹음을 진행하게 됐고 하하에게 자연스럽게 이 곡을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하가 레코딩을 한 때가 이들이 이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였고 술기운으로 슬픔 감정이 극대화되어 더 좋은 노래가 완성된 것은 사실이지만 가사자체가 안혜경에 대한 하하의 아픈 마음을 담은 내용의 곡은 아니라며 하하 본인의 입으로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예전부터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 김지연의 '찬바람이 불면'과 같은 옛 발라드풍의 곡들을 애창곡으로 즐겨 부르던 하하는 슬픈 발라드앨범을 꼭 한번 발표하고 싶다고 항상 지인들에게 언급해 왔으며 앨범발매시기가 오해 받기에 적합했을 뿐 자신의 이야기를 닮은 가사는 아니다"라고 덧붙여 해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하하는 이 노래 가사의 파장으로 인해 옛 연인 안혜경이 다시 한 번 아픔을 겪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 둘은 어느 한쪽의 변심으로 인한 이별이 아니라 서로가 더 나은 서로의 모습을 찾고자 행복을 빌어 주며 했던 이별이었기에 이러한 누리꾼들의 반응에 더욱이 가슴 졸이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술병'은 이별의 상처를 술로 달래는 내용으로 뮤직비디오에 박진희가 함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리쌍 길, 김제동 등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