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사이버공격 대비 ‘관심’ 경보 조치 시행

정부는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기 위한 사이버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해 '관심' 경보를 23일 발령했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6.2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국가적 현안을 앞두고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사회 혼란을 가중시키는 사이버테러를 사전 대비하는 차원에서 경보를 발령에 따른 조치를 시행했다고 전했다.

이들 기관은 현재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공격 악성코드, 웹 변조, 이상 트래픽 증가 등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큰 피해가 발생했던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관제하고 유관기관, ISP(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 백신업체 등과 공동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유사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방통위는 인터넷 이용자들의 PC가 디도스 공격에 이용되는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이메일 등은 열람하지 말고, 백신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해 사용하길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KISA에서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를 방문하거나, KISA e콜센터 118번으로 문의하면 전문 상담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료사진=지난해 디도스 공격에 따른 큰 혼란이 발생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다. ⓒ재경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