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예비군징집을 통보하는 허위문자가 발송돼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국방부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의 휴대전화에 오전 10시부터 예비군 징집통보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국가안보에 대한 불안이 고조된 상황에서 예비군징집 문자가 발송돼 국방부가 혼란을 겪었다. 이날 국방부 비상통제관실은 이 문자의 진위를 확인하려는 민원전화가 몰렸다.
이 문자는 '현재 북한의 이상행동으로 긴급 징집합니다. 근처 예비군 연대로 신속히 오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으로 02-748-1111(국방부 교환전화번호)로 발신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예비군 징집이라는 허위사실 유포자를 찾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팀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