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하녀’ 이정재, 한국배우 위상 높여…레드카펫 3번 밟아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중인 ‘칸의 왕자’ 이정재가 한국 배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진행된 공식 경쟁부문 진출작 ‘페어 게임(Fair Game)’ 의 공식 스크리닝 행사에서, 주연배우 ‘숀 펜’ 의 열혈팬임을 자청한 이정재를 제작사 측에서 귀빈자격으로 공식 초청한 것.


이정재는 이로써, 자신의 영화 ‘하녀’뿐만 아니라, 동시 진출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와 ‘페어 게임(Fair Game)’ 을 포함, 3번에 걸쳐 레드카펫을 밟는 등, 이례적인 관심 속에 현지 영화 관계자와 영화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관계자는 “영화 ‘하녀’가 칸 현지에서 연일,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절제된 카리스마와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인 이정재를 향한 해외 언론과 영화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이 사실이다”고 전하며 “칸 국제영화제에 첫 선을 보이며, 해외 영화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이정재의 신선한 매력이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 나아가 전도연, 윤정희 등과 함께 한국배우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정재는 프랑스 유명 배우 ‘알랭 들롱(Alain Delon)’ 으로 부터 ‘오리엔탈 프린스’ 라 극찬 받으며 화제를 모은데 이어 영화제 공식 심사위원인 세계적 거장 ‘팀 버튼’ 감독을 비롯 유명배우 ‘베니치오 델 토로’, 일본의 ‘기타노 다케시’ 감독 등 해외 유명 영화인들과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칸이 낳은 새로운 월드스타로 탄생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폐막식과 함께 최종수상 여부가 결정되는 23일(현지시간) 이후로 귀국 일정을 연기하며, 한국영화사상 첫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배우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이정재의 행보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예당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