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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제이 로한, 결국 음주감시 ‘전자발찌’ 부착

할리우드 악동 린제이 로한이 결국 음주 전자발찌를 착용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 힐즈 법원은 린제이에게 SCRAM장치로 불리는 음주감시 전자발찌를 부착하도록 명령했다.

린제이는 2007년 음주운전과 코카인 소지 혐의로 보호관찰형을 선고 받아 지난 20일 보호관찰 규정 준수 여부를 판단할 법원 심리에 출석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가 여권을 분실했다는 이유로 불참해 보석금 10만 달러를 지불한 바 있다.

판결을 담당한 마샤 레벨 판사는 린제이에게 실형을 내리는 대신 일주일에 1회 이상 금주학교에 출석할 것과 보호관찰 기간 동안에는 마약은 물론 술도 금지, 불시의 약물 및 음주검사 허용 등을 명령했다.

24시간 음주 전자발찌를 착용해야 하며 감찰기간 동안 로스앤젤레스 지역을 벗어날 수도 없다.

현재 로한은 텍사스에서 영화촬영 중이어서 마약검사를 텍사스에서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마샤 판사는 거부했다. 따라서 영화촬영에도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린제이는 이날 판사의 명령을 지키겠다고 서약했다. 만일 오는 7월 6일 열리는 다음번 심리 이전에 명령을 어기면 6개월간의 실형에 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