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 악역’ 류진, 독설가로 변신 “노티 나게 그 옷이 뭐냐?”

류진이 독설가로 변했다?

KBS 월화 드라마 <국가가 부른다>(극본 최이랑 이진매ㆍ연출 김정규)에서 ‘허당 악역’ 류진의 활약이 드디어 시작된다. ‘허당’, ‘왕자병’, ‘독설’ 등 그동안 류진이 연기해왔던 수많은 인물들에는 없었던 ‘희귀 매력’들을 총집합시킨 ‘반전의 캐릭터’ 한도훈의 매력 발산이 시작되는 것. 

겉으로만 보면 재력가에 능력 있는 완벽한 남자, 영국 신사 같은 매너남으로 보이는 한도훈은 알고 보면 매너 제로의 독설가, 능력은 없고 왕자병만 있는 ‘반전의 캐릭터’다. “이렇게 멍청한 역은 처음”이라고 밝혔던 류진은 한도훈 덕분에 이번엔 ‘독설’까지 마음껏 하게 됐다.

사건 해결을 위해 한도훈의 비서로 위장 취업한 오하나(이수경 분)에게 “노안이겠지, 노티 나게 그 옷이 뭐야”, “내일부터 그런 옷 입지 마”라며 얼굴과 패션에 대해 ‘지적질’을 하며, 하나가 넥타이를 매줄 때에는 “발로 매도 이보다 잘 매겠다”, 향수를 안 쓴다는 하나에게 “양심 없게 향수도 안 쓰나” 등의 따가운 말들로 일침을 가한다. 한 마디로 ‘독설가 류진’으로 등극하게 된 셈. 

또 한도훈은 비즈니스에 대한 지식보다 외모와 패션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은 ‘왕자병 사장’으로 회의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마음에 드는 넥타이가 없다며 오하나에게 샵 마스터에 가서 넥타이를 가져 오라고 할 정도로 ‘패션피플’(?)의 매력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한도훈 캐릭터는 <국가가 부른다>의 이진매 작가가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라고 꼽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던 극중 활약이 기대되는 인물. 이에 대해 류진은 “이런 색다른 캐릭터는 처음이라 너무 재밌다. 다음 회에서는 한도훈이 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매 회 대본이 기대가 된다. 평소에 못 했던 독설과 왕자병 기질 발산을 한도훈을 통해 맘껏 해보겠다. 나름의 대리만족을 느끼며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고 전하며 웃기도 했다.

극중 한도훈의 활약은 그의 매력 발산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바로 한마디도 지지 않는 오하나와의 ‘물과 기름’ 같은 관계를 형성, 가진 게 많아 오만한 한도훈과 가진 게 없어도 당돌한 오하나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또 하나의 ‘코믹 콤비’를 만들어 내며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류진의 ‘허당 악역’, ‘왕자병 사장님’, ‘독설가 패션피플’ 등 한도훈의 매력 3종 세트가 공개되는 KBS2 <국가가 부른다> 6회는 25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와이트리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