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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일본과 8강전서 맞대결

한국 여자 탁구가 2010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8강에 진출, 일본과 4강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된다.

현정화 감독이 이끄는 여자 탁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회 챔피언십 16강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경기 선봉장으로 나선 박미영(세계랭킹 11위·삼성생명)이 안드레아 바쿨라(143위)에게 0-3으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맏언니' 김경아(6위·대한항공)가 2경기에서 미렐라 두라크(299위)를 3-0으로 완파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경기서 대표팀 '에이스' 당예서(16위·대한항공)가 코넬리아 바이다(89위)에게 세트 스코어 1-2로 뒤지다가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4경기에 출전한 김경아가 바쿨라를 3-0으로 마무리하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대회 여자부 8강은 중국-네덜란드, 한국-일본, 홍콩-독일, 싱가포르-헝가리로 결정됐다.

한편,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해 16강에 오른 남자대표팀은 스웨덴을 3-2로 꺾고 8강에 진출, 헝가리와 대결을 펼친다.

남자부는 중국-벨라루스, 홍콩-일본, 독일-러시아, 한국-헝가리의 경기로 정해졌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