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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첫 방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MBC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에서 김수로왕 역을 맡은 지성이 자신의 소년 시절을 연기할 박건태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지성은 “처음 대본을 받아 봤을 때, 소년시절의 ‘수로’가 순장을 직접 목격하게 되는 장면이 가장 충격적이었다”며 “그 장면은 ‘어린 수로’가 처음으로 내면의 갈등을 분출하며 성장통을 앓기 시작하는 중요한 대목인데, 박건태군이 어떻게 연기해 내보일지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박건태군이 출연했던 드라마를 본 적이 있는데 연기를 참 잘하더라. 또랑또랑한 눈빛을 보고 있자면 문득 어른 같은 카리스마도 느껴지곤 한다”고 박건태의 연기력을 높이 샀다.
지성은 또 “촬영을 시작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지만, 박건태군이 소년 ‘김수로’로서 펼칠 활약상은 반드시 방송을 통해 지켜볼 예정”이라며 소년 ‘수로’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지성의 어린 시절 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는 박건태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개와 늑대의 시간’, ‘에덴의 동쪽’ 등 굵직한 작품 속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도맡아 아역답지 않은 안정감 있는 연기로 주목받으며, 지난 2008년에는 MBC 아역상까지 수상하는 등 아역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신비의 국가 ‘가야’와 독보적인 철기기술을 토대로 철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김수로’ 의 일대기를 그릴 MBC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는 오늘 밤 9시 4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