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선영(34)이 7년 사귄 외교관 김모(37)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29일 낮 12시 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박선영은 청와대 파견 근무 중인 외교통상부 소속 외교관 김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결혼식은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가, 사회는 신랑 친구가 맡았으며 하객으로는 박선영이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 봉사 모임 '따사모'(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멤버들인 김원희, 김선아, 오연주, 유진, 안재욱, 정준호, 김유미 등과 손현주, 최정윤, 유선 등 동료 연기자들이 참석해 결혼을 축복했다.
박선영은 결혼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랑에 대해 "소탈하고 진실된 성실한 모습이 매력적인 남자"라고 자랑하며 "처음 봤을 때 이 사람하고 결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0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자연적인 만남을 이어왔으며 2008년 각 매체를 통해 열애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박선영은 "지금보다 더욱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모범적인 가정을 꾸려가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처음엔 둘만 행복하게 살자더니 연애 중반에는 하나는 낳아야 하지 않겠냐고 하더라. 또 결혼 직전에 와서는 둘은 낳아야겠다고 바뀌더라"면서 "결혼하고 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요즘 트렌드는 속도위반이지만 저희는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신혼부부는 결혼식 후, 7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종로구 사직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