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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이물 방지 및 안전 위해 '2000억 투자' 협의

식품업계 이물 방지 및 안전 위해 '2000억 투자' 협의 한국식품공업협회는 2000억 원의 식품안전관리의 인력과 시설을 확충하는 데 투자한다.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인구)는 지난 27일 회원사와 관련단체에 후원을 받아 식품에 이물질이 검출되는 것과 관련해, 위생 개선 방안을 위한 식품안전담당 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30일 밝혔다.

이물질 검출에 관한 이날 임원회의에서 지난 2008년 이물 혼입 사건 이후 식품산업계가 혁신적 식품안전관리체계 구축을 했음에도 최근 이러한 비위생 식품인 일련의 이물질이 최근 발생함에 따라 식품업계 공동으로 이물 저감화 대책 등을 협의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의하면 최근 '이마트 튀김가루'에서 쥐의 사체가 발견되고, 농심켈로그의 3개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이 검출됐다. 2008년에는 '농심 새우깡 이물질'과 '동원참치캔 칼날사건'으로 식품업계가 곤욕을 치룬 바 있다.

이번 회의는 협회 회원사를 비롯해 식품기업 관련단체 46개가 참석해 지난 18일 1차회의를 갖고 이어진 2차회의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협의했다.

그러나 2008년 이물 검출 사건 이후 식품산업계가 혁신적 식품안전관리체계를 구축했음에도 최근의 이물 사건이 재차 발생함에 따라 식품업계 공도의 이물 저감화 대책 등을 협의했다.

우선, 혐오 동물의 사체가 음식에서 나온 것과 생명에 위협을 주는 이물이 발견됨에 따라 가중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의 원료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이물 등에 대한 품질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이물과 식품안전관리 교육을 통해 회원사 간 이물 저감화 사례와 기술 등을 공유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2년까지 약 2000억 원 규모의 식품안전 관리인력 및 시설투자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업계는 식품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사항을 수용하고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식품에서 이물이 나오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은 식품기업 스스로의 노력이지만 이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 등 소비자의 성숙된 의식도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물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인구 식품공업협회 회장은 "식품산업계가 식품안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이물 발견 등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치지 않도록 안전한 식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