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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의 87.3%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KBS 방송문화연구소의 ‘세상탐구 %’가 지난달 26~29일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남녀 8815명에게 물은 결과다. 16강 51.1%, 8강 23.2%, 4강 10.1% 순이었다. 우승은 3%, 예선탈락은 12.7%였다.
첫 경기인 그리스전에서는 92.5%가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스코어는 2대 1이 43.5%로 가장 많았고, 1대 0(25.6%), 2대 0(23.9%)이 뒤따랐다.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박지성 51.6%, 이청용 15.1%, 박주영 7.6%, 차두리 4.8% 순으로 지목했다. 박지성은 첫 골의 주인공을 묻는 질문에서도 51.3%로 가장 많이 꼽혔다. 실제로 한일전에서 박지성은 결승골이자 첫 골을 뽑았고, 박주영이 한 골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벽두리'로 불린 차두리는 '파워 드리블'로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ㅎㅆ다.
우승 예상팀으로는 브라질(41%), 아르헨티나(15.4%), 스페인(12.2%)을 들었다. 우리나라는 7.4%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와 비교할 때 현 대표팀의 기량은 ‘비슷하다’(38.2%)고 생각했다. ‘향상됐다’ 32.8% , ‘퇴보했다’ 18.6%로 집계됐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할 축구 스타로 남성은 아르헨티나의 메시(37.6%), 여성은 박지성(41.5%)을 손꼽았다. (사진=뉴시스/한2010남아공월드컵 벨라루스와의 평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