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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반기 국제회의 14건 유치…경제파급효과 720억원

서울시가 세계적인 국제행사(MICE)를 연이어 유치하면서 '세계 7대 컨벤션 도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 대만 국제화인보험협회 집행위원회에서는 비중화권국가로는 이례적으로 '2011년 IDA' 개최지로 서울을 선정했다.

그동안 IDA는 주로 중국, 대만, 마카오 등 중화권 국가에서 개최되었지만 올해는 서울시가 중화권도시를 비롯한 싱가폴, 호주, 태국 등의 경쟁도시를 제치고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IDA는 중화권 금융보험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행사로 행사가 개최되는 2011년, AIA, 푸르덴셜 등 중국어권 대형 보험사 CEO들을 포함한 5천여 명의 금융전문가가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 유치를 통해 기대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소비지출액 143억원, 생산유발효과 260억으로 예상된고 서울시 측이 전했다.
 
같은 날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된 국제조세협회 이사회에서도 '2018년 국제조세협회 총회' 개최지로 서울을 선정했다.
 
'조세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 행사는 전 세계 100여 개국 3천여 명의 조세전문가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조세 행사이다.

한국국제조세협회(이사장-이철송)는 행사 개최를 위해 기획재정부, 국세청 및 서울시와 함께 4년에 걸친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서울시는 2010년 상반기 현재 △2015 국제간호협회 학술대회(3천명) △2011 국제위암학회 학술대회(2천명)를 비롯한 14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했으며 이에 따라 약 1만 4천여명의 고소득 비즈니스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720억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는『G-20 정상회의』관련 국제회의 Business Summit(11.11~12) 등 12건이 서울에서 개최예정이다.

서울시 이해우 관광진흥담당관은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 '세계 5위  컨벤션 도시'의 도약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컨벤션 분야 못지않게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회의, 포상관광, 전시회를 적극 유치해 MICE 산업 육성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담당관은 이어 "올해 30만명의 비즈니스 관광객이 방문할 경우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1조 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MICE시장의 확대를 위해 대형 국제회의 개최시 최대 1억원 지원은 물론 민관협력체제와 글로벌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