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의 최대 접전지역으로 꼽히는 경남지역에서 한나라당 이달곤 경남지사 후보가 무소속 김두관 후보를 4.8%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영통신사 뉴시스와 정치컨설팅 전문 홀딩페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예측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가 37.9%, 김 후보가 33.1%로 4.8%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2일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동층도 29.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특히, 높은 연령대는 이 후보를, 젊은층은 김 후보를 지지해 연령대별 지지 성향이 뚜렷하게 갈렸다.
이 후보는 20대에서 20.6%, 30대에서 26.8%, 40대에서 34.7%, 50대 이상에서 54.7%로 높은 연령대로 갈수록 지지율이 높아졌으나 김 후보는 20대 43.5%, 30대 39%, 40대 41.2%, 50대 이상이 19.9%로 조사돼 연령대별 투표참여율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부동층도 29%로 높아 '숨은표'의 향배 역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에 걸쳐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상대로 전화면접 방법을 통해 조사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