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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선거방송의 중심 MBC, 여론주도층 MBC 시청

지난 대선과 2008년 4.9총선에 이어 6.2 지방선거 방송에서 여론주도층으로 평가받는 남녀 30~40대가 압도적으로 MBC를 시청했다.

MBC는 지상파 방송 3사 시청률 경쟁에서 광고(CM)가 있어 타 방송사에 절대적 열세에서도 오후 6시부터 3일 오전 1시 59분까지의 시청률 평균에서 평균 4.9%(점유율 19.3%/AGB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KBS1 3.4%(13.5%), SBS 2.4%(9.6%)를 제쳤다.

선거방송에서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며 가장 관심 높은 시간대로 평가받는 출구 예측조사 결과 발표시간 경쟁에서도 MBC는 우위를 지켰다.  선거방송의 시청자 신뢰도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이 시간대  선점은 매우 중요하다.

수도권 시,도지사 후보자들간에 초박빙 경합으로 유례없는 시청열기가 집중된 이날 선거방송 예측조사 발표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시청률에서 MBC는 4.0%(점유율 21.8%), K1은 2.2%(12.2%), S는 1.5%(8.4%)로 MBC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 세분화 해 살펴보면 출구 예측조사 결과 발표 시점인 오후 6시부터 10분간 MBC가 4.0%(25.1%), K1 1.6%(10/2%), S 1.6%(10.0%)로 나타났다.

6시 정각의 순간 시청률도 MBC는 3.5%(21.7%), K1은 1.9%(11.6%), S는 1.7%(10.6%)로 가장 많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각 방송사의 메인 뉴스 시청률도 MBC 뉴스데스크 5.0%(17.4)%, K1 9시 뉴스 5.0%(17.3%), S 8시 뉴스 2.5%(10.6%)로 MBC가 앞섰다.

한국 방송협회 주관하에 KBS, SBS와 함께 3사 공동 출구조사를 실시한 이날 선거방송에서 MBC는 오후 16시 50분부터 방송을 시작해 자정을 넘겨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생중계를 이어갔다. 혼전을 거듭한 주요 시,도지사 후보자들의 경쟁으로 개표 결과에 대한 시청자들의 열기가 높아 예정됐던 무릎팍도사-김연아 편 등이 결방되기도 했다.   

MBC 선거방송만의 차별화는 이번에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MBC는 선거 방송의 달인으로 평가받는 최일구 앵커와 'W'의 진행자 최윤영 아나운서가 메인앵커로 나서면서 신구 조화속에  최일구 앵커 특유의 촌철 살인 유머로 시청자들의 각광을 받았다.

한편 이번 6.2.지방선거 방송에서 MBC는 선거를 국민의 대축제로 즐길수 있도록 ‘폴리테인먼트’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무엇보다  선거방송에서 역동적인 후보자 동영상으로 호평받았다. 선거방송기획단은 16개 시도지사 후보들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제작한 3D 개표 그래픽 화면을 처음 공개했다. 득표가 앞선 후보는 만세를 부르고, 경합을 벌이는 후보는 서로 마주보며 겨루는 모습을 취했고, 뒤쳐진 후보는 박수를 치는 모습을 선보이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에 화제를 낳았다. 

이밖에도 매직 월(Magic Wall), 매직 터치, 매직 존이 삼각 편대를 이루는 매직 시리즈로 최첨단 개표 현황을 선보였으며, 선거특집 오락물 ‘투바퀴’(투표를 바꾸는 퀴즈)를 방송 중간 방영하면서 즐거움을 더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