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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다모'에 출연했던 탤런트 김민경이 지병으로 3일 3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3일 오후 고인의 측근은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2년간의 암투병 끝에 최근 들어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고 3일 새벽 3시께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김민경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녀의 미니홈피를 찾아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으며, 그녀의 비보를 전해들은 동료 연예인들은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이날 9시 20분께 2003년 MBC '다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민준이 가장 먼저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1년생인 김민경은 단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2001년 KBS 2TV 드라마 '학교4'를 통해 데뷔했다.
KBS 1TV '제국의 아침', MBC '다모' 등 사극에 출연했으며 MBC '네 멋대로 해라', '성녀와 마녀' 등 현대극에서도 열연을 펼쳤다.
김민경은 영화 '공공의 적', '밀애', '내 사랑 싸가지', 'DMZ, 비무장지대' 등에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2008년 '울학교 이티'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민경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5일, 장지는 미정이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