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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여름·월드컵 맞아 특별 판매전 풍성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월드컵 마케팅에 들어갔다. '매출'과 '홍보' 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들도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물품을 구입할 수 있어 월드컵 특수가 기대된다.


홈플러스는 오는 11일까지 구매 고객에 한해 우리 대표팀이 본선에서 1골을 넣을 때마다 3만원씩 적립해 최대 20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롯데슈퍼는 4억원을 호가하는 두둑한 현금보따리를 들고 나왔다. 롯데마트 인터넷쇼핑몰도 한국 대표팀 예선전의 스코어를 맞힌 고객 3명을 추첨해 300만원 상당의 3D TV를 증정하기로 했다.


주류업체들도 각종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하이트 맥주는 남아공산 호프를 사용한 맥주 '맥스 스페셜 호프 2010'을, 버드와이저는 캔맥주 6개와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 쿨러백으로 구성돼있는 '월드컵 쿨러백 패키지'를 선보였다.

진로는 소주와 홍삼 진액을 섞어 만든 홍삼주를 월드컵 기념주로, 막걸리 업체 배혜정누룩도가는 국가대표축구팀 마스코트인 호랑이를 담아 '호랑이 막걸리 월드컵' 스페셜 에디션 2종을 내놓았다.


신세계 이마트 6개 점포는 오는 16일까지 '쿨&화이트 섬머 페스티벌'을 열고, 에어컨과 냉장고, 3D TV 구매고객에 최대 40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월드컵 응원 티셔츠는 1만9,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3개 점포는 9일까지 '에어컨 특별 기획' 행사를 통해 에어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 추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3D TV 구매고객에게는 5% 추가할인과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월드컵 응원 티셔츠를 1만9,900원에, 박지성 캐리커처 티셔츠를 9,8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3개 점포도 9일까지 점포별 2,000대 한정 하이얼 22인치 LCD TV를 29만원에 판매하고, 11일까지 삼성·LG 3D TV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1골을 넣을 때마다 상품권 3만원을 지급하는 행사를 펼친다. 응원티셔츠는 1만4,900원에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