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회복하면서 과자 판매량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GS수퍼마켓은 7일 "올해 1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상품 판매동향에서 가공식품 중 과자를 구매한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과자류는 충동구매가 높은 기호식품으로 1000~2000원의 낮은 가격에 부담없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
이를 통해 GS 수퍼마켓 판매 동향도 바뀌게 됐다. 과자류의 판매 급증으로 지난해 구매고객 수 1위를 차지했던 우유를 과자가 제친 것. 우유를 구입한 고객은 전년동기 대비 13.5% 증가에 그친 반면, 과자를 구입한 소비자는 29% 증가했다. 올해 매출액도 우유는 11.3% 증가한 반면 과자는 32.2%나 올랐다.
추세은 GS수퍼마켓 과자MD는 "지난해 경기가 나쁠 때 우유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올해 경기가 좋아지면서 과자의 구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기가 좋지 않았던 지난해 우유 판매량은 지난 2008년 보다 34%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자 구입은 12.4% 증가에 그쳤다.
추 MD는 이어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과자보다 새우깡, 포카집 등 기존 인기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며 "여름 바캉스와 월드컵 시즌이 다가오면서 과자 매출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