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월드컵 기간 동안 시민들의 거리응원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서울광장/청계광장 등 주요 거리응원지역에 ‘와이파이 스트리트’(Wi-Fi Street)를 10일 오픈하고, 거리응원 예상지역인 전국 79개소 주변에 네트워크를 증설한다고 9일 밝혔다.
‘와이파이 스트리트’는 이용자 누구나 부담 없이 와이파이를 쓸 수 있도록 구축되었다.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상암월드컵경기장, 코엑스 등 5개 구역에 설치하여 한국 경기 당일의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에 대비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와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따라 거리응원 기간 동안 무선데이터 트래픽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은 ‘와이파이 스트리트’가 데이터통화료 부담이 대폭 낮아지고 데이터 트래픽 분산이 효과적으로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와이파이 스트리트’는 이동통신사, 휴대폰 종류, 요금제에 관계없이 이용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최신 와이파이 장비(802.11n규격, 최대 300Mbps)로 구축되어 이용 가능범위 및 전송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한국 경기 당일에는 주요 거리응원지역에 이동기지국 총 4대와 비상근무인력 약 300명을 배치하고, 경기 시작 24시간 전부터 5분 단위로 트래픽을 모니터링하여 이동통화 및 무선인터넷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하장용 네트워크 부문장은 “지난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 성공적으로 통화품질 유지를 이루어낸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응원기간에도 최상의 이동통신을 제공하기 위해 한 발 앞 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주요 응원지역에 설치한 개방형 와이파이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새로운 응원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