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전문건설업체인 진성토건이 경영상황 악화로 최종 부도처리 됐다.
9일 채권단에 따르면, 진성토건은 전자어음 결제 마감시한인 전날 자정까지 17억 원 가량의 결제 대금을 입금하지 못했다.
진성토건은 지난 7일 우리, 외환, 기업은행 등에 만기도래한 전자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맞은 바 있다.
이후 진성토건은 채권단 측에 결제기한 연장 요청을 하지 않았고 결국 당좌거래가 정지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이 이달 초 진성토건의 자금지원 요청에 따라 170억 원~200억 원 규모의 자금지원 여부를 논의했지만 동의율이 75%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성토건은 향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