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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으로도 축구 판타지 게임 즐긴다

 

위메이드가 웹게임 ‘판타지 풋볼 매니저’를 발표하고 웹게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위메이드는 1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판타지 풋볼 매니저’의 ‘남아공 버전’ 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수길 위메이드 대표이사, 권강현 삼성전자 상무, 김진원 SBS콘텐츠허브 이사가 참석해 파트너사로서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판타지 풋볼 매니저’ 런칭과 동시에 SBS 사이트를 통해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SBS는 남아공 월드컵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독점 중계권을 갖고 있어 스포츠 매니아 시청자들을 수요층으로 확보하는데 용이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다양한 스마트폰 제품군에 ‘판타지 풋볼 매니저’를 고정 북마크로 탑재하고, 해외 출시의 경우 현지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인 ‘숏컷’ 서비스를 제공, 글로벌 장악력을 키울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서비스가 언제 이루어질지, 얼마 전 발표된 갤럭시S에서도 서비스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 컨텐츠서비스팀의 허민구 대리는 “현재까지 정확히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도 “축구의 인기가 지역마다 달라 지역 법인과 협의를 거치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 외에 TV를 통한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혀 스마트폰 서비스도 조만간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 경기 예측, 재미 더해

‘판타지 풋볼 매니저’는 실제 축구 경기 결과에 기반해, 사용자들이 구단주가 되어 선수와 팀의 활약을 예측함으로써 구단을 관리하는 게임이다. 나윤기 위메이드 사업개발팀장은 “사용자들이 실제 경기를 정확하게 예측했을 때의 쾌감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기가 끝난 후 30분 후에 모든 관련 데이터를 종합하여 다음 날 예측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나 팀장은 또한 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판타지 풋볼 매니저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느냐가 이후 다양한 판타지 스포츠 게임의 도입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밝혀 축구만이 아닌 다른 스포츠 장르로의 확대도 시사했다. 이를 통해 축구 시즌이 끝난 기간에도 수요가 이탈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판타지 풋볼 매니저의 남아공 버전은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GSP)을 통해 전세계 동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오는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기반한 정식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