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의 선제골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추가골로 그리스에 2대0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치르고 있다.
후반 시작에 앞서 그리스는 ‘캡틴’ 카라구니스를 빼고 파차조글루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반면 한국은 전반전 멤버 그대로 후반에 임했다.
그리스의 추격의지를 꺾는 추가골은 ‘캡틴’ 박지성의 발에서 나왔다. 후반 7분 박지성은 상대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뒤 그대로 페널티박스로 질주, 상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쪽으로 볼을 찔러넣었다. 그리스의 반격 의지를 꺾는 추가골
이로서 박지성은 2002년과 2006년 월드컵에 이어 3회 연속 본선에서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아울러 안정환과 함께 아시아 선수 월드컵 본선 최다골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