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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과일의 매력에 풍~덩 빠지다

식품업계가 상큼한 과일을 앞세워 무더운 여름 날씨에 지친 소비자들의 입맛 잡기에 나섰다.

평년보다 2~6도 기온이 높은 이상 고온에 소비자들의 지친 입맛과 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주고 항상 새로운 제품을 갈망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며 성수기를 맞은 식음료 업계는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렌지 펄피, 신 열대과일인 피탕카 등 새로운 타입의 과일 맛을 가미하여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코카-콜라사 ‘미닛메이드 위드 펄피’는 과일 과즙에 리얼하고 깔끔한 오렌지와 레몬 펄프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제품으로 일반 주스를 마실 때 느끼지 못하는 과즙의 상큼한 맛과 펄피의 부드러운 촉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펄피(Pulpy)는‘상큼한 과일 속살을 잘 짜낸 후 남은 부드러운 섬유질인 펄프가 들어있는’을 뜻하는 것으로 음용 시 입안에서부터 씹히는 맛을 더하여 식감을 더욱 풍부하게 해 준다.
 
제품 측면 하단부의 ‘투명 창’을 통해 제품 속의 펄피(Pulpy)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보는 즐거움까지 제공한다.‘미닛메이드 위드 펄피’는 산뜻한 오렌지와 상큼한 레몬의 2가지 맛이다.
 
던킨도너츠의‘피치피탕카’는 열대과일 피탕카에 달콤함을 더해줄 복숭아를 첨가하고 얼음과 함께 시원하게 갈아낸 음료이다.
 
피치피탕카는 국내 최초로 신 열대과일 ‘피탕카’를 활용한 시원한 쿨라타 음료로서 이제껏 맛보지 못한 새로운 맛을 제공하고 비타민A와 수분 함량이 특히 많아 여름 더위와 갈증 해소에 제격이다.
 
이 제품의 주 원료인 신 열대과일 ‘피탕카’는 주로 중남미 지역에서 재배되며 국내에서는 희소 가치가 높은 열대 과일로서 달콤함을 한층 높여 소비자의 입맛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피탕카’는 부드러운 과육에 달콤함과 상큼한 맛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브라질의 체리라 불리기도 한다.
 
베스킨라빈스의 ‘슈퍼 후르츠’는 아사이베리, 크랜베리 그리고 블루베리 등 3가지 베리를 넣어 과실의 씹히는 맛과 아이스크림이 상큼한 조화를 이루는 게 특징이다. 또한 원과 포함율이 아이스크림 중 16%에 달해 과실의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어 배스킨라빈스 대표 과실 아이스크림인 체리 쥬빌레의 아성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슈퍼 후르츠는 본래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여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며, 장 운동에 탁월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베리 류와 망고 스틴 등의 과일을 뜻한다.

특히 ‘아사이베리’는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안토시아닌을 적포도주 보다 약 30배 더 많이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미노산, 필수 지방산등 각종 영양소가 농축되어 있어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환영을 받고 있다.
 
100% 천연과일 콘셉트인 풀무원의 ‘아임리얼’은 과일 외에는 어떤 것도 첨가하지 않아 ‘마시는 과일’에 가까운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일반 주스와 달리 가열 처리하지 않아 신선한 생과일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며 과일 자체의 비타민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2030 오피스레이디의 입맛을 충족시킨다.
 
아임리얼은 원재료인 과일이 제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만큼, 과일 선택도 더욱 까다롭게 이뤄지고 있다. 국산 딸기와 배로 맛을 낸 ‘스트로베리’와 경북 의성의 토마토와 배를 갈아 만든 ‘토마토’는 자연의 신선함을 느끼게 해준다.

제품 종류로는 청정 지역 뉴질랜드의 키위와 파인애플, 배를 섞어 만든 ‘그린키위’, 탁월한 항산화 효과를 지닌 슈퍼푸드 아사이 베리와 블루베리 등을 원료로 만든 ‘베리베리’ 등 다양하다. 또한, ‘골드키위’와 ‘망고’도 과일 자체의 신선함을 살렸다.
 
코카-콜라사 ‘미닛메이드 with Pulpy’의 브랜드 담당자는 “과일은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으로 질리지 않고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최고의 원료”라고 말하며 “과일을 활용한 제품이 이미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만큼 제품의 차별화를 위해 보다 새로운 타입의 과일 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