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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대표팀 지윤남(34)의 상의 탈의 모습으로 '인민 복근', '인민 초콜릿' 등으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북한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첫 경기에서 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1-2로 아쉽게 패했다.
지윤남은 이날 경기에서 북한이 2-0으로 지고 있던 후반 44분 만회골을 터트리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인민 루니' 정대세의 헤딩 패스를 왼발로 정확히 차 넣은 완벽한 골이었다.
그러나 국내에서 더욱 화제가 된 것은 경기 후 유니폼을 서로 나누는 장면이었다. 지윤남은 브라질의 질베르투 실바와 유니폼을 바꿨는데 이 때 그의 탄탄한 근육질 상체가 카메라에 잡힌 것.
지윤남의 선명한 복근은 시청자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경기 후 네티즌들은 '인민 복근'이라는 별칭을 만들기도 했다.
무엇보다 34살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시청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4.25 체육단 소속인 지윤남은 2004년 국가대표로 데뷔해 A매치 18경기에 출전한 미드필더로 현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지윤남', '지윤남 복근' 등으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