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의 제18전투비행단 소속 F-5 전투기 1대가 18일 오전 10시30분경 기지로 복귀 중 동해상에 추락했다.
공군에 따르면 F-5 전투기는 이날 오전 강릉기지를 이륙해 공대지사격 임무를 수행한 뒤 기지로 귀환하다가 기지에서 1.6km 가량 떨어진 동해상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전방석 조종사 정모 중위와 후방석 조종사 박모 중령이 실종됐다. 공군은 사고 해역에 구조헬기를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1983년 국내에서 조립, 생산된 F-5F기는 기장 14.4m, 기고 4m, 기폭 8.13m, 항속거리 2863km, 전투 반경행동 704km의 제원을 가지고 있다. 사고기는 9000여 비행시간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