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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다우 0.11% 상승…2주 연속 오름세

뉴욕 증시는 18일(현지시각) 오름세로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거래일보다 16.47P(0.16%) 오른 1만450.64에 마감하며, 4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 지수는 이번주에만 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P(0.11%) 오른 2309.8에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이번 주에만 2.95%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7P(0.13%) 상승한 1117.51에 마감, 주간 기준으로 이번 주 2.37% 올랐다.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인 쿼트러플위칭데이(네 마녀의 날)였던 이날 장 초반에 뉴욕 증시는 강보합권이었다.

3개월에 한 번 있는 네 마녀의 날에는 대부분 증시가 평소보다 거래량이 많고 변동성이 커지면서 손실폭을 키웠었다.

이날 증시는 특별한 소식이나 별다른 하락 원인도 없어, 주간 기준으로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거래를 끝냈다.

상품시장에서 금값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온스당 1258.30달러까지 올랐다. 금값 상승에 힘 입어 금 관련주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아이폰4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은 장 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0.03% 상승한 주당 273달러16센트에 마감했다. 지난 1년 동안 애플의 주가는 약 30% 가까이 올랐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주가가 주당 280달러에서 35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5월 전 세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1.4% 급등한 주당 65달러85센트에 마감했다.

캐터필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판매가 전년비 38% 급증했고 북미 지역은 15% 늘었다고 발표했다. 반면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에선 실적이 부진했다.

에너지주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멕시코만에서 시추하는 애너다코 페트롤리엄은 2.3% 올랐고 트랜스오션은 스위스 증시에 상장하며 10% 뛰었다.

이날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신용 등급을 두 단계 낮췄지만, BP의 주가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브린마르트러스트의 에릭 손은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심리를 보이고 있다"면서 "증시가 5월에 부진했지만, 이번 6월에는 다를 것이라는 안도감이 형성된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