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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상협)에서 방송 초반 행방을 감췄던 설희 역의 김혜진이 지난 14일 방송된 25회에 재등장했다.
설희는 죽은 동주를 가슴에 품은 기생으로 동이를 도와 장악원에 들어가게 하는 장본인.
20회 만에 재등장한 설희에게 네티즌들은 “드디어 설희가 등장했다.”, “동이가 평양에 가서 내심 설희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는데 오늘 나왔다.” “설희의 등장으로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더 기대된다.”며 반색을 표했다.
이러한 네티즌들의 반응에 김혜진은 “설희가 재등장하기까지 잊혀질까 봐 걱정되기도 했다. 재등장이 예상보다 늦어져 언제 등장할까 오매불망 기다렸다. 재등장 이후 설희의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어 나조차도 기대되는 바이다. 시청자들이 설희를 기억해주시고 기대치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또 책임감도 든다.”며 공식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혜진은 “알고 보면 설희도 동이 부럽지 않게 남자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오윤, 황주식, 장희재, 의리의 관계 심운택. 그만큼 설희는 극 중에서 매력적인 인물이다. 매력적 인물인 설희를 시청자들께 설득력있게 보여드려야하는 것이 숙제라고 생각한다.” 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촬영장에 왔더니 촬영현장이 엄청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바로 투입되어 열흘을 밤낮없이 보냈는데 이제는 적응해 나가는 중이라고 김혜진은 말했다. 다만 극 중 다른 배역들은 캐릭터가 각자 선명해져 있고, 실제 배우들끼리도 연결고리가 끈끈해져 있어서 설희도 [동이]에 적응해야 하고 연기자 김혜진도 [동이]에 적응해야 할 과제만 남았다고.
설희의 앞으로의 활약상에 대해 김혜진은 “첫 등장에서 설희는 죽은 동주(동이의 친오라비)에 대한 연민과 사랑으로 동이를 도와주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이어 다시 돌아왔으니 동이의 조력자 역할은 계속될 것이다. 따뜻하면서도 강하고 당찬, 팔색조같은 설희의 모습일 것이다. 설희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서 설희는 동이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정신적인 지주로 자리 잡으며, 동이의 적극적인 조력자로 활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