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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제품가격 6% 인상

포스코가 3분기 계약분부터 제품가격을 6% 인상한다. 이는 업계가 예상한 10%에 비해 저조한 인상폭으로, 포스코 측은 고객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 측은 22일 "열연과 후판은 톤당 5만원 인상한 90만원과 95만원으로 각각 조정하고, 경기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가전용 소재인 냉연코일(CR)과 아연도금강판(CG)은 톤당 5만5천원 인상해 102만원과 112만원으로 각각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영세 고객사가 대부분인 주물선의 경우,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톤당 3만원 인상한 73만원으로 조정한다.

포스코 측은 제품가격 인상에 대해 "3/4분기 원료가격이 2/4분기 대비 평균 20% 이상 인상돼 톤당 11~12만원의 철강제품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며 "주요제품의 국내 수입가격이 U$40~50정도 높아 가격차이를 해소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스코는 고객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 고객에게 판매되는 제품가격의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며, 수입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인상폭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