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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년차 서우의 행보가 놀랍다.
<미쓰 홍당무>의 까칠하고 엉뚱한 여중생을 시작으로 실제 자신과 99% 이상 닮아 있다는 <탐나는도다>의 천방지축 제주도 해녀,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묘한 ‘처제’를 연기한 <파주>와 만삭의 상류층 여자의 오만한 욕망을 보여준 <하녀>, 그리고 감정의 변화가 병적이다 싶을 만큼 심했던 <신데렐라 언니>의 ‘효선이’까지.
특히 효선이는 지금까지 자신이 한 연기 중에서 제일 못했지만 제일 열심히 한 캐릭터였다고 털어놓는다. 자신의 모든 걸 쏟아 부은 그 효선이 캐릭터를 끝으로 다시 백지 상태에 놓여 있는 서우와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7월호를 통해 소개된다.
‘감사합니다’로 시작해서 ‘감사합니다’로 끝나는 서우의 인터뷰를 통해 어리지만 모든 것에 감사하는 그 마음이 지금의 서우를 만들었다는 사실과 함께 그녀의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사진=하퍼스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