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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낸 연구개발의 의해 제작된 첫 정지궤도 위성으로 한국 과학계의 관심이 집중된던 천리안 위성의 발사가 연기됐다.
발사용역 업체인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사의 르갈 대표는 천리안 위성 발사 30분을 남겨두고 공식 브리핑을 열어 "오늘 발사가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발사 불가 원인에 대해 르갈 대표는 "발사체 상단의 압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내일 발사가능 여부가 결정되고 정확한 내용은 약 3시간 뒤에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발사예정 시각인 9시간 30분 전부터 시작됐던 천리안 위성 최종 카운트다운은 기체 결함이 발견돼 발사 47분 37초를 남긴 상태에서 멈췄다.
천리안 위성은 24일 오전 6시 41분(현지시간 23일 오후 6시 41분) 남미 프랑스령 가이아나우주센터에서 아리안-5ECA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다.
한편, 천리안 위성에 앞서 유럽 위성을 싣고 발사된 같은 모델의 발사체도 전자밸브와 액체헬륨 서브시스템, 헬륨 주입.배출 및 압력조절 장치에 잇따라 문제가 생겨 발사일이 이틀 뒤로 미루고 또 2주 뒤인 4월 9일로, 다시 5월21일로 3차례 연기된 바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