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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주도해 창설한 스카이팀(SkyTeam)이 출범 10돌을 맞아 뉴욕서 기념식을 진행했다.
스카이팀은 21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뉴욕 W 유니온 스퀘어 호텔에서 최고경영자 회의 및 스카이팀 출범 1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회원사 CEO들과 가입 예정인 중국동방항공의 류샤오용(劉紹勇) 회장 등 14개 항공사 CEO가 참석했다.
이날 스카이팀은 출범 10주년을 계기로 정회원사와 준회원사로 구분 운영해 오던 회원사 제도를 폐지했다. 또한 스카이팀에 중국남방항공에 이어 중국동방항공도 가세함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중국동방 항공은 내년 상반기경 정식 회원으로 가입 예정이다.
스카이팀은 지난 2000년 6월 아시아지역에서 대한항공, 북미지역에서 델타항공, 유럽지역에서 에어프랑스, 남미지역에서 아에로멕시코 등 4대륙 항공사가 뭉쳐 결성한 항공사 동맹체다.
이후 스카이팀은 알리탈리아항공, 체코항공, KLM네덜란드항공, 아에로플로트항공, 케냐항공, 에어유로파, 중국 남방항공, 베트남항공 등 8개 항공사를 속속 영입했으며 루마니아 항공사인 타롬항공도 오는 25일 가입이 확정돼 있다. 타롬항공을 포함한 스카이팀 13개 회원사는 현재 169개국 898개 도시(회원사 중복 국가 및 도시 제 외)를 운항하며 연간 3억9,500만명을 실어 날라 세계 여객 운송량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스카이팀은 향후 동남아지역을 비롯한, 인도, 남미지역 등지에서도 추가 회원사를 적극 영입해 성장을 가속시킬 예정이다. 이외 공항 라운지 공동 사용과 같이 회원사간 비용 절감을 통한 시너지 증대로 규모의 경제 효율성도 지속적으로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스카이팀은 지난 10년간 회원 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상용 고객우대 프로그램 공유를 통하여 어느 항공사를 타던 마일리지를 공동으로 누적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전세계 420여개에 달하는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 라운지 이용 및 ▲대한항공 영업소가 없는 지역에서도 전세계 스카 이팀 회원 항공사의 시내 및 공항영업소에서 예약 및 안내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항공사와 고객이 함께 윈-윈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해 편의를 제공해 왔다.
스카이팀 회원사를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지역(대한항공/중국남방항공/베트남항공) 3개사, 북미지역(델타항공) 1개사, 유럽지역(에어프랑스/KLM네덜란드항공/알리탈리아항공/아에로플로트항공/체코항공/에어유로파/타롬항공)7개사, 중미지역(아에로멕시코) 1개사, 아프리카지역(케냐항공) 1개사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