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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를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파나마 동포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파나마와의 FTA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파나마시티내 미라마르호텔에서 파나마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두 나라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검토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중남미의 성장 가능성과 한국과의 상호보완적인 산업관계를 고려할 때 파나마, 코스타리카와 교역을 늘려 서로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파나마와는 적극적으로 FTA를 검토해보려고 한다"며 "중미지역에서 여러모로 교역여건이 좋으면서도 한국기업 유치에 대한 의지 또한 강하다고 느꼈다. 이 곳 파나마에 이틀 정도밖에 머물지 않았지만 정상회담을 하면서 한국과의 거리가 부쩍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중미 5개국 정상과 잇따라 만나 연대 강화에 나섰다.
인프라와 에너지 프로젝트 등 중미 국가의 주요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전자정부나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콜롬 과테말라 대통령에게는 우리 동포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예방과 조기 해결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