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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PMI 추진반장에 '이동희 前포스코 사장'

이동희 전 포스코 사장(전 재무투자부문장·61)이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30일 포스코에 따르면 현재 정준양 회장의 보좌역을 맡고 있는 이 전 사장을 대우인터내셔널 합병 후 통합관리를 위한 PMI(Post Merger Integration, 인수후 통합) 추진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전 사장은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M&A 계획단계부터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인수업무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 이 전 사장은 지난 2월 포스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대우인터내셔널 인수후 사장으로 꾸준히 거론돼왔다.

업계 반응 역시 이 전 사장이 PMI추진반장에 선임된 것을 두고 사실상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전 사장은 지난 1977년 포항제철에 입사한 뒤 재무투자·자금관리실 등을 거친 포스코 내 대표적 기획·재무통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달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에서 롯데 컨소시엄을 물리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선정을 통보받은 직후 대우인터내셔널을 2018년까지 매출 20조원, 글로벌 지사 1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