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BOJ)이 이번달 정례 정책 이사회에서 2010 회계연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BOJ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2.5%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이는 신흥국의 수요증가로 제조업과 수출이 예상보다 증가했고 전날 발표된 단칸지수(기업 체감경기 지수)도 2년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되는 등 경기회복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유럽발 재정위기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정부의 자동차 보조금 정책이 종료되는 9월말을 기점으로 경기회복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BOJ는 4월과 10월에 경제활동 및 물가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7월과 1월 수정 발표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올해 실질 경제 성장률을 1.4%에서 2.6%로 상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