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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출증가 23%에 그칠 것" <수출입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3분기 수출이 23%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입은행은 5일 발표한 '2010년 3·4분기 수출전망'에서 최근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회복세 둔화와 가격경쟁력 하락, 기저효과 약화 등으로 수출증가율은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경제연구소 이재우 선임연구원은 "향후 수출경기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5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국·유럽·중국 등의 경기선행지수 상승속도 약화와 원화강세로 인해 수출증가율이 전분기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수출여건에 대한 전망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수출업황전망지수는 117을 기록해 전분기의 123보다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수은 관계자는 "수출회복세 둔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원전·고속철도 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확대 등 신성장 산업의 수출 동력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