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태양광 설치시장은 전년에 비해 무려 13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전문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가 7월 발표한 2010년 전세계 태양광 시장전망에 따르면, 2009년 7.3GW에서 올해 16.6GW로 약 1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결정형 모듈의 와트당 평균가격을 1.8$로 가정하면 금액으로는 약 300억불의 시장규모다.
솔라앤에너지는 올해 유럽 등의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의 대표격인 태양광에너지 설치시장 규모가 성장하는 이유로 독일·이태리·일본·미국 등의 그린에너지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세계 태양광 설치 시장의 55.4%를 점유하는 독일의 경우 작년 3.8GW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6GW가 설치 완료됐으며, 하반기에 3GW이상의 추가 설치가 예상된다.
한편, 태양광 시장성장에 발 맞춰 현대중공업·LG전자 등이 생산능력을 배가하는 투자를 이미 진행중이다. 또한 관련 업계는 삼성전자도 대규모 태양광 생산투자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