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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장에 임태희 고용부 장관 내정…이르면 오늘 발표

청와대의 인적 쇄신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54 · 사진)이 신임 청와대 대통령실장에 내정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르면 8일 신임 대통령실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6일 임 장관을 만나 대통령실장직을 제의했고 임 장관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내정자는 행정고시(24회) 출신의 3선 의원으로 한나라당 대변인과 정책위 의장, 여의도 연구소장 등을 거쳤다. 그리고 지난 대선 당시에는 후보 비서실장과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아 대통령의 의중을 읽을 수 있는 인사로 통한다.

특히, 올해 54살인 임 내정자는 68살인 정정길 현 실장의 나이를 감안하면 세대 교체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임 장관이 대통령실장에 내정됨에 따라 현재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청와대 수석을 비롯한 참모진 인사도 가속도가 붙으면서 이르면 11일께 발표 가능성이 높다.

홍보수석에는 김두우 메시지 기획관이 유력한 가운데, 박형준 정무수석의 유임 여부가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