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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3D산업을 이끌어 갈 '3D융합산업협회'(3DFIA)가 8일 출범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이날 오전 서울 상암동 전자회관에서 3D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연관 산업 육성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3D융합산업협회'의 창립총회 및 기술 세미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3D 산업은 영화 '아바타' 흥행 이후 영화, 방송은 물론 기존 전통산업에 3D 신기술 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3D산업의 차세대 먹거리 창출과 산업체 구심점 및 성장 기반이 약한 3D산업의 건전한 육성 발전을 위해 강력한 리더쉽을 가진 3D산업의 전문협회 설립을 산업계에서는 끊임없이 요구하여 왔다.
이에 지식경제부 산하 단체인 3D융합산업협회가 출범하게 됐으며, 초대 회장에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이 선임됐다.
협회는 ▲기술 및 사업기획 ▲표준화 ▲국제협력 ▲사업화 등 총 4개 분과로 구성, ① 회원사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업 발굴, 추진 ② 신규 비즈니스모델 창출 및 산업발전을 저해하는 규제 개선 ③ 산업계 현장 목소리에 기반한 정부정책 수립 지원 창구 ④ 기술로드맵에 기반한 R&D 신기술 발굴 ⑤ 국내외 표준화 지원, 기술·시장정보 제공 ⑥ 국제협력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3D TV· 모니터· 카메라 등 3D 하드웨어, 3D 전환 기술 등 3D 소프트웨어, 영화와 게임 등 3D 콘텐트, 가상현실 등 3D 응용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학연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건축과 방송, 통신, 게임, 교육 등 기존 산업에 3D 기술을 접목해 시너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 3D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과 정부정책 수립 건의, 3D R&D 신기술 발굴, 3D 국내외 표준화 지원, 3D월드 엑스포 등 3D 전시회 개최 및 국제협력 강화 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3D융합산업협회 회원사는 총 100개로 국내 3D산업 최대 규모다.
회원사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IT, 레드로버 등 3D 관련 기업 21개 임원사와 세코리얼, 디티브이인터랙티브 등 일반 회원사 34개로 정회원을 구성했다. 그 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영화진흥위원회, 광운대학교 등 관련 기관이 특별회원으로 참여한다.
김기남 회장은 창립총회서 "3D융합산업협회가 기술·산업간 융합을 넘어 산-학-연-관을 아우르며 상상력과 기술을 결합하는 새로운 3D시대를 개척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협회 출범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3D 기술을 각 전통산업에 융합시켜 신사업의 전략적 육성에 초석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미국·EU·일본·대만·중국 등에서는 3D를 기반으로 하는 융합서비스 육성을 위해 컨소시엄 및 관련 협회를 구성해 3D기술 및 산업 로드맵 구축, 각종 기술개발 프로젝트 및 표준개발을 위해 공동 협력해 사업화 연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3D 융합산업에서의 국제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3D기술이 전 산업과 융합돼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면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미래형 3D 융합기술을 신산업으로 부상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체계적이고 유동적인 정책지원,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 및 경쟁력 강화 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