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대표 장 마리 위르띠제) 영업 본부가 최적의 효율성과 경쟁사와 차별화된 정책으로,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에서 최고 판매 실적 달성을 이끌어 내 주목을 받고 있다.
르노삼성은 8일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량이 모두 8만5142대로 2000년 출범 이래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점유율도 6월까지 13.6%를 기록하며 작년 10.8% 대비 성장했다.
이는 지난 상반기 2349명의 영업직원이 내수시장에서 총 8만5142대를 팔아, 1인당 월 평균 판매대수가 6대를 기록한 셈이다.
르노삼성 영업사원들은 비록 명수는 적지만 업계 최고 수준의 판매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들의 활약으로 점유율 또한 지난해 10.8%에서 지난 6월 기준 13.6%로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영업 담당이나 거점의 절대적인 수치에 의존하기 보다 기존 자동차 영업 방식과 차별화 된 최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자체적인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해 왔기 때문이라고 르노삼성차는 설명하고 있다.
르노삼성차의 경우 신입 영업담당 채용과 교육이 철저하기로 업계에 정평이 나있다. 입사지원자를 대상으로 인성·적성검사 실시 후, 상품과 자동차 영업에 필요한 내용을 다루는 교육을 6일간 실시하고 있다. 또 지점 배치 후 4주간의 사내 영업교육을 통해 현장 적응력도 향상시키고 있다.
즉 이론과 실제를 모두 겸비토록 회사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강력한 교육이 성장의 발판이 된 셈이다.
또한 르노삼성은 고객 관리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원스탑’ 프로그램이 내장된 노트북을 모든 영업 담당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원스탑 프로그램은 영업 활동 지원을 위해 자체 개발한 시스템이다. 고객관리는 물론 사내 네트워크 기능도 있어 영업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르노삼성이 출범 때부터 실시하고 있는 `원 프라이스 정책`도 영업 본부의 경쟁력을 배가 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원 프라이스 정책은 신차 출고 시 회사차원에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동일한 용품과 서비스 이외에 영업담당이 추가로 할인해 주거나 물건을 제공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모든 소비자가 같은 가격의 차를 구입할 수 있게 하는 영업 시스템이다.
‘어느 매장을 가나 르노삼성자동차 차값은 동일하다’는 신뢰를 구축한 르노삼성차의 ‘원프라이스 정책’이 상반기 최고 판매 실적 달성의 숨은 공신이라는 평이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다.
그렉 필립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작지만 강한 영업 본부를 통해 최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고객 만족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꾸준한 고객만족을 이끌어 최고 실적은 물론 9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