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LS산전, 中 베이징에도 연구소 설립

LS산전이 지난해 중국 상하이연구소 설립에 이어 베이징연구소를 추가로 설립했다.

LS산전은 8일 LS 베이징지사에서 구자균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베이징연구소는 초고압 GIS(가스절연개폐기)와 HVDC(초고압직류송전)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전력 시스템 중심의 연구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GIS란, 옥내외 발전소 및 변전소에서 사용되는 기기다. 송·변전 라인이 정상일 때는 물론 사고, 단락 등의 이상 상태에 있어서도 선로를 안전하게 개폐해 전력계통을 보호하는 장치다.

또 HVDC는 초고압 직류송전시스템으로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교류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한 후 수전점에서 교류로 재변환시켜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LS산전 관계자는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중국의 전력 수요에 따라 GIS 설비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HVDC는 장거리 송전에 유리한 방식으로, 전략시장인 중국은 물론 국토가 넓은 유럽국가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상하이연구소가 전력기기를, 베이징연구소가 전력 시스템 중심의 연구개발(R&D)을 추진해 중국 내 전력 분야 R&D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것"이라며 "생산과 판매뿐만 아니라 R&D 단계에서부터 현지화된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라고 덧붙였다.

LS산전은 베이징연구소를 통해 우선 550kV GIS 기술을 개발한 이후 중국향으로 업그레이드된 126kV/252kV GIS 제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