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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2010) 개막

제14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2010 SICAF, 시카프) 개막식이 21일 오전 10시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개최돼 5일간 애니메이션 전시회가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홍보대사인 여성 신인그룹 씨스타, SICAF 강한영 조직위원장 등 관련 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허영만, 윤태호 등 인기만화가와 알렉산더 페트로프, 제이미 미첼, 아오키 타쿠로 등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이 참석해 SICAF 2010 개막을 축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와 함께 SICAF 강한영 조직위원장의 인사말, SICAF2010 코믹어워드 시상식이 이어졌고 홍보대사로 선정된 여성그룹 씨스타의 축하공연도 펼쳐져 분위기를 한 껏 달아오르게 했다. 이어 SICAF 2010 개막작인 김운기 감독의 '우당탕 농장'이 상영됐다.

오세훈 시장은 축사에서 "해마다 SICAF에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만화․애니메이션 전문 지원기관인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설립했다"며 "제작지원과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관련 산업이 발전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상상력이다"고 나폴레옹의 말을 소개한 오 시장은 "오랫동안 우리의 상상력을 충전시켜왔던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앞으로 서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핵심 산업이 될 것이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 서울시는 이러한 창조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ICAF 강한영 조직위원장은 "올해 SICAF는 만화·애니메이션 테마파크를 컨셉으로 가족 모두가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구성했다"며 "특히 관객이 직접 체험하면서 즐기는 기획전시와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만화·애니메이션을 즐기도록 했으며 이번 행사로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의 저변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SICAF 2010에서는 스머프, 둘리 등 8·90년대 인기 캐릭터를 볼 수 있고 미로만화, 상상놀이터 몽실몽실 부릉부릉 등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이어 '허영만 틀별전', '한일요괴전', '이태리 만화전' 등 다양한 만화를 감상할 수 있다.

SICAF 디지털만화전에서는 국·내외  디지털 만가의 유명 작품을 3D, 4D 입체화면을 통해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SICAF전시회에서 21일과 22일은 SICAF 패밀리데이로 무료 입장하며, 23~25일에는 성인 7천원, 중∙고생 5천원, 초등학생 및 유아는 2천원 등 유로로 감상하게 된다. SICAF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CGV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