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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50%이상 "하반기 채용계획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 3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제조업 인력채용 현황조사' 결과 52.7%가 하반기에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09년 하반기 30.6%와 2010년 상반기 39.0%와 비교했을 때 뚜렷한 채용시장 회복세를 보여준다.

업체당 평균 채용계획 인원은 2.3명으로 작년 하반기 1.1명으로 감소한 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직종별로는 생산직 1.9명, 사무직 및 기타 0.3명, 연구개발직 0.1명 등으로 생산직 인력에 대한 채용수요가 높았다.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의 63.9%가 ‘자연감소 인원에 대한 충원’을 채용이유로 응답했으며, ‘현재인원의 절대적 부족’(35.4%) ‘경기호전 예상에 따른 생산규모 확대’(12.7%), ‘우수인력의 확보’(7.6%) 등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한편, 채용계획이 없는 이유는 ‘적정인원을 유지’하고 있다는 업체가 83.8%에 달하였고, 그 밖에 ‘경기전망 불확실’(19.0%), ‘경영악화, 사업 축소’(6.3%), ‘높은 인건비 부담’(5.6%)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구직자들이 취업을 기피’(40.7%) 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아, 채용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이 적기에 부족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설문에 응답한 중소기업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 보조금 및 세제지원 강화’(64.0%)와 ‘근로환경 및 복지개선 지원’(34.7%), ‘규제완화 및 투자활성화 지원’(27.3%),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노력’ (23.3%), ‘구직자와 구인업체간 취업연계인프라 강화‘(18.7%), ‘직업능력개발 기회 확대’(10.3%) 등의 대책마련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는 경기회복에 따라 채용시장도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중소기업에 대한 취업 기피현상으로 인력채용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보조금정책 개선과 규제 완화 등 보다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