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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에 사랑 고백 받은 양해림 소감 “50대50, 긍정적”

방송에서 선배 개그맨 김경진으로부터 공개 사랑 고백을 받은 개그우먼 양해림이 소감을 전했다.

양해림은 29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방송을 보다가 저도 식은땀이 쫙 났을 만큼 깜짝 놀랐다"고 너스레를 떨며 "경진 선배는 평소에도 가까운 사이다. 사람이 좋으시다"고 말했다.

당시 방송을 봤냐는 질문에 양해림은 "TV를 모니터 하다가 우연히 보게 됐다. 갑작스럽게 내 이름이 나오자 땀이 삐질 나왔다"며 "평소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선배가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내 이름을 이야기를 하니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미니홈피 방문자가 급증했다는 양해림은 또 "나도 여자이고 나를 좋아해 주니깐 기분이 좋다. 아직까지 사귈 단계는 아니지만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다"며 "여자가 단번에 '좋다'고 하면 너무 가벼우니깐. 지금 50대 50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양해림의 미니홈피는 열리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금 시작이다. 선배가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줬으니 내 실력으로 올라가겠다"고 개그우먼에 대한 포부도 전했다.

김경진은 2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코너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양해림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고백했다.

이날 김경진은 직접 카메라를 향해 "(양)해림아. 내가 널 약간 마음에 있어 한다. 내가 네 남자 친구가 된다면 너는 정말 복 받은거야"라고 영상편지를 띄웠다. 이어 "내 입술은 새거잖아"라는 말로 지켜보던 이들을 폭소케 했다.

1985년생인 양해림은 2009년 팔도모창 가수왕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2009년 MBC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에 입문했다. 양해림은 MBC '개그야', '하땅사'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