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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정진석, 박희태 의장 예방

임태희 청와대 대통령실장과 정진석 정무수석이 30일 취임인사차 박희태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박희태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실을 찾은 임 실장과 정 수석에게 "내 기억엔 중진 의원이 함께 대통령실장과 수석으로 대통령을 보좌한 적은 없다"며 "국회 사정을 잘 아는 3선의 중진의원들이 대통령을 보필하니 힘도 나고 든든하다"며 환대했다.

박 의장은 이어 "임 실장이 노동법 처리의 좋은 경험들이 있으니, 쟁점법안 처리도 문제없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고용노동부 장관 당시) 노동법 처리할 때 경험해보니 여야가 쟁점사안에 대해 충분히 문제를 공유한다면 쟁점사안을 처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 뒤 "앞으로 정부도 그런 방향으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이번에 성과가 많으셨던 것으로 안다"며 박 의장의 첫 해외순방에 관해 말을 꺼냈다. 박 의장은 스위스와 포르투갈 방문을 마치고 지난 26일 돌아왔다.

박 의장은 "외교라는 것은 대통령이 주도하는 것이고 (국회는) 바람잡는 정도"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