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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시' 지소연(19)이 동대문 경찰서로부터 성금 300만원을 받았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축구동호회 '무궁화 축구단'은 9일 오전 10시 서내 3층 회의실에서 U-20 여자월드컵 4강 주역인 지소연에게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무궁화 축구단’을 주축으로 한 동대문경찰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후원금 3백만 원을 지소연 선수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소연은 U-20 여자축구대표팀에서 공격수로 맹활약해 독일에서 열린 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사상 FIFA주관 최고의 성적(3위)을 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지소연은 대회에서 8골을 뽑아내며 실버볼·실버슈를 수상했다.
'무궁화 축구단' 단장인 우목곤 경사는 지소연 선수가 동대문 관내인 이문동에 거주하는 것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됐고 축구단이 조금씩 돈을 모아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어 생활체육 동대문축구연합회에서는 지소연 선수의 모교인 이문초등학교에 격려금을 내놓기도 했다.
김기용 동대문경찰서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소연 선수는 동대문구의 자랑이다"며 칭찬한 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달라"고 격려했다.
지소연 선수는 "아직 학생신문인 만큼 앞으로 더 노력해 축구에만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