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올 여름 잇따르고 있는 홍수로 인한 피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신화통신은 17일 국무원 산하 국가감재(減災)위원회가 긴급 통지문을 전국 각지에 하달, 홍수와 폭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긴급 예방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국가감재위원회는 통지문을 통해 전국 각지의 지방정부는 폭우를 예의주시하고 이로 인한 홍수와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각별히 유의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재해 우려가 있는 지역의 주민들을 긴급대피시키고 긴급 구호물자와 이재민을 위한 임시 보호시설도 미리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더불어 지방정부의 민정 부문은 재해에 관한 정보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긴급 상황 발생시의 대비책 등도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중국은 10년만에 맞는 최악의 홍수로 인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이런 자연재해로 인해 지금까지 2천300명이 숨지고 1천200명이 실종된 상태다.
특히 지난 8일에는 간쑤(甘肅)성 간난(甘南) 티베트족 자치주 내 저우취(舟曲) 현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현재까지 1천254명이 숨지고 490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