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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인도, 핵군축 전제로 원자력 협정 '성큼'

일본과 인도가 핵군축을 전제로 한 원자력 협정의 조기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21일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21일 오카다 가쓰야 외무상은 크리시나 인도 외무장관과 뉴델리에서 경제자유화협정(EPA) 및 원자력 협정을 위한 양국 전략대화를 가졌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오카다 외무상은 '인도가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협력을 중지할 것'이라며 핵실험 여부에 따라 협정을 백지화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오카다 외무상은 인도가 핵확산방지조약(NPT) 미가입국이자 핵무기 보유국이기 때문에 양국의 원자력 협정 교섭에 비판적인 여론이 있다며 핵군축과 비확산 노력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크리시나 외무장관은 '핵 실험 동결은 일방적인 선언이긴 하지만 준수하겠다'며 '교섭이 힘들수도 있겠지만 협정이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핵주권을 주장하는 인도 방침에 이해를 구했다. 

한편 EPA에 관해서는 오는 9월 싱 인도 총리가 방일했을 때 기본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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