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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등 한국 기업을 대표하는 15명의 CEO들이 오는 11월1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참석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는 최근 외국기업 참석규모(100여명), 국가별 참석자수, 국내기업의 참여수요 등을 감안해 국내 참석자로 15개 기업 대표 CEO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은 G20 정상회의(11월 11, 12일)에 맞춰 11월 10, 11일 열린다.
조직위 관계자에 따르면 비금융권 인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상위 기업집단 순으로 12개 기업의 대표를 선정했으며, 금융권에서는 업계 대표성과 국제회의 능력 등을 감안해 은행연합회가 은행·증권·보험 등 분야별로 각 1명씩 추천했다.
이에 비금융권에서는 이 회장과 정 회장 이외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석채 KT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12명이 참석한다.
금융권의 경우 어윤대 KB국민금융지주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 등 3명이 선정됐다.
조직위는 각 기업이 활동할 작업반(Working Group)도 최종 확정했다. 한국 기업인들은 기업들의 선호도, 컨비너의 의향 등을 반영해 12개 소주제별 작업반에 배정했다.
이에 12개 소주제 작업반에 배정된 국내 기업들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며, 보고서 집필은 해당 기업 대표가 지정하는 임원급 대리인이 10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4개 어젠다별로 △무역투자는 현대자동차, LG △금융은 KB금융지주, 대우증권, 한화, 한진 △녹색성장은 SK, 포스코, GS, 삼성, 현대중공업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문에는 KT, 롯데, 교보생명, 두산 등을 워킹 그룹으로 배정했다.